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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V] 한국 보유 수송기 중에서 가장 큰 모델은 기껏해야 C-130 허큘리스급이다.
C-130으로 장갑차나 탱크의 전개가 불가능하다.
어차피 한국군의 전술교리는 한반도 내의 전투를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전투차량 및 장갑차를 수송기로 전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몇 년 전 사이판 태풍 피해와 같이 외국의 자연재해에 고립된 자국민 구출을 위해서 대형 수송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물론 작은 수송기 여러 대를 보내도 되겠지만 1번의 운항과 2번 운항은 그 자체로 비용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해외파병에 장갑차와 탱크의 즉각적인 수송이 필요할 수도 있다.
때문에 한국 대형 수송기 도입 검토가 이뤄져 왔고, 그 대상으로 미국의 대형 수송기인 C-17 글로브 마스터가 유력했다.
C-17 글로브마스터 A-400M C-130허큘리스 수송기 크기 비교.
그런데 스페인이 에어버스로부터 A400M 수송기를 27대를 도입하려고 주문했다가 이 중 13대를 취소하고 싶었지만 이미 계약을 한 상태라 중고로 되팔려고 시장에 내놓았다.
스페인은 예산을 낭비했지만, 버릴 수도 없으니, 해외에 15% 이상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 판매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한국의 군수업체인 한국항공우주 KAI는 KFX 사업에서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의 뒤통수를 맞은 데다 미국 고등훈련기 수주에도 실패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려 있었다.
돈은 없지만 수송기가 남아돈 스페인이 한국의 한국항공우주 사의 훈련기와 현물 교환 방식으로 KT-1 웅비 훈련기 30여 대, T-50 고등훈련기 20대와 스페인 수송기 A400M 아틀라스 수송기 3~4대와 교환을 희망하고 타진해왔었다.
비록 스와프 딜이지만 현물로 받더라도 한국 국방부에서는 현금으로 KAI에 결제해야 하니 어찌 되었든 스페인 훈련기 수출이 되는 것인 셈이다.
그러나 국방부의 늦장 대응에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사실상 2020년에 스와프 딜 사업이 무산됐다.
KAI로서는 숨통이 트이는 일이며 스페인 국방부로서도 애물단지를 처리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던 사업이다.
대신 미국 보잉 사는 짜증이 날 뻔했었다.
A-400M 수송기 가격은 대당 3000억 원대이며 현물 교환 때는 15%가량 디스카운트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C-17 수송기 가격은 몇 년 전 인도가 1300만 달러에 구입한 가격이 알려져 있으나, 군용기 가격은 본디 시가라 도입 국가 수량 옵션질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스페인과 스와프 딜의 무산으로 아쉬운 쪽은 우리나라다.
특히 육군의 제2 신속대응 사단 창설로 수송기 수요가 늘게 될 텐데,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KAI가 해외 항공사와 제휴해서 한국형 대형 수송기 개발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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