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포 24시간 셀프 라면, 내 맘대로 끓여 먹는 즐거움
요즘은 라면 하나에도 ‘나만의 스타일’을 더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매운맛, 국물의 진함, 면의 익힘 정도까지 직접 조절하며 즐기는 ‘라면 커스터마이징’의 시대죠. 이런 흐름 속에서 예단포 24시간 셀프 라면점은 단순한 무인 편의점을 넘어, ‘라면을 직접 끓여 먹는 경험’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게 문 앞부터 주황색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내 맘대로 끓여먹는 셀프라면”, “24시간 OPEN”이라는 문구가 반갑게 반겨주죠. 퇴근길 늦은 밤이든, 새벽 공부 중 출출한 새벽이든 언제든 들러 라면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갈하고 깔끔한 실내, 벽면을 채운 라면 진열대, 그리고 조리대 위에 가지런히 놓인 라면 조리기들이 눈에 띕니다.

셀프 라면의 구성과 가격
가게 안쪽 냉장고 위에는 간단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 라면 1개 + 계란 1알 + 콩나물 + 파 토핑 = 4,500원
- 계란 추가 = 1알 500원
이 기본 구성이 바로 ‘예단포 셀프라면’의 기본 세트입니다. 콩나물과 파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집에서 끓이기 어려운 신선한 식감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콩나물의 아삭함과 파의 향긋함이 매운 국물과 어우러져 ‘식당 라면 이상의 맛’을 냅니다.
냉장고 안에는 신선한 달걀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그 옆에는 불닭소스, 간장, 고춧가루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계란은 냉장 상태로 보관되어 있어, 바로 넣어도 반숙으로 부드럽게 익습니다. 원하는 만큼 토핑을 더하거나, 매운맛을 강화하고 싶을 땐 불닭소스를 약간 추가하면 됩니다.
라면 조리기의 등장 – 완벽한 타이밍

예단포 셀프라면의 핵심은 ‘자동 라면 조리기’입니다. 직접 냄비에 끓이지 않아도, 기계가 정확한 시간과 온도로 라면을 완성해 줍니다. 조리대에는 HAUSCOOK 브랜드의 전자동 라면기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으며, 각각 사용법이 깔끔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 진열대에서 원하는 라면을 고른다.
- 비닐 포장을 벗기고, 내용물을 전용 용기에 옮긴다.
- 계란, 콩나물, 파 토핑을 넣는다.
- 조리기 아래에 용기를 두고 버튼을 누른다.
- 정해진 시간 동안 자동으로 물이 받아지고, 열이 가해져 라면이 완성된다.
조리기에는 타이머가 디지털 숫자로 표시되어 있어, 3분 33초나 3분 05초처럼 라면 종류별로 최적의 시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조리가 끝나면 알람음이 울리고, 라면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상태로 완성됩니다.
라면 진열대의 ‘천국’

한쪽 벽면에는 각종 라면이 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 신라면, 진라면, 안성탕면, 삼양라면
- 불닭볶음면, 짜파게티, 비빔면, 참깨라면
- 열라면, 스낵면, 나가사끼 짬뽕 등
마치 라면 박물관에 온 듯 다양한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보기 좋게 정렬된 포장지 색감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라면 애호가라면 “오늘은 어떤 걸 먹을까” 고민만으로도 행복할 정도죠.

게다가, 모든 제품이 일정 가격에 맞춰져 있어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국물 라면’이든 ‘볶음 라면’이든, 모든 종류를 동일한 시스템으로 조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라면 조리의 과정 – 콩나물과 계란의 조화
사진 속 라면 한 그릇을 보면, 단순한 인스턴트 라면이 아니라 ‘즉석 요리’처럼 보입니다. 진한 국물 위로 콩나물이 듬뿍 올려져 있고, 살짝 풀어진 계란이 부드럽게 퍼져 있습니다. 자동 라면기가 라면을 일정한 온도로 끓여주기 때문에, 면발은 탱글하고 국물은 뽀얗게 우러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손맛 없이도 완벽한 라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집에서 라면을 끓이다 보면, 물의 양이나 타이밍을 놓쳐 국물이 너무 짜거나 면이 불기 쉬운데, 여기서는 그런 실수가 없습니다. 기계가 설정한 비율로 물을 붓고, 정확히 3분 30초간 끓여내기 때문에 언제나 일정한 맛을 보장합니다.
라면과 함께하는 셀프의 자유
라면이 완성되면, 옆에 비치된 일회용 젓가락과 숟가락, 그리고 휴지를 챙겨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이곳은 완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점원이 따로 없습니다. 결제는 QR코드나 무인 단말기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되고, 추가 계란이나 토핑은 스스로 냉장고에서 꺼내 계산하면 됩니다.

무엇보다 이용 후 자리 정리가 철저히 권장됩니다. 벽면에는 “깨끗하게 이용해 주세요”, “조리 후 쓰레기는 분리수거함에 버려주세요” 같은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이런 작은 질서들이 이곳을 쾌적하게 유지하게 만들어 줍니다.
24시간 운영의 의미
예단포 셀프라면은 이름 그대로 24시간 운영됩니다. 언제든 문을 열면 밝은 조명이 켜져 있고, 따뜻한 라면 냄새가 반겨줍니다.
특히 인근 야간 근무자들이나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편의점보다 조용하고, 식당보다 부담 없는 공간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 같은 존재죠.
밤늦게 친구와 함께 들러서 서로 라면을 끓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라면 한 그릇을 즐기며 생각을 정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혼밥’과 ‘소확행’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 구성과 분위기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오렌지톤이 어우러진 밝은 분위기입니다. 가운데 벽에는 큼지막하게 “I LOVE RAMEN”이라는 글씨와 귀여운 라면 캐릭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조리대와 라면 진열대, 그리고 깨끗한 인덕션 표면이 인상적입니다. 바닥은 인조잔디로 꾸며져 있어, 마치 피크닉 온 기분을 주죠.
라면 끓이는 동안 다른 손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서로 “이건 좀 맵네요”, “콩나물 넣으니 맛있네요” 같은 대화를 나누며 소소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셀프라면의 새로운 트렌드
무인시대가 가져온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셀프 서비스 문화’입니다. 하지만 예단포 셀프라면은 단순히 ‘무인’이라는 기능적 특징을 넘어, ‘직접 끓여 먹는 즐거움’이라는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라면을 고르고, 토핑을 더하고, 조리기를 작동시키며 기다리는 짧은 3분의 시간 동안 누구나 ‘요리하는 사람’이 됩니다.그 과정이 주는 소소한 만족감은 의외로 큽니다. 게다가 24시간 언제든,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라면을 완성할 수 있으니 이보다 편한 곳이 있을까요?
결론
예단포 24시간 셀프라면은 단순한 ‘라면 가게’가 아닙니다. 이곳은 라면 한 그릇을 통해 일상의 작은 여유를 되찾는 공간입니다. 기계가 끓이지만 사람의 손맛 못지않은 완벽한 조리, 직접 고르고 꾸미는 나만의 라면, 그리고 깔끔하게 관리된 공간이 어우러져 ‘혼자여도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퇴근길의 위로이고,누군가에게는 새벽의 에너지입니다. 예단포 셀프라면은 우리가 잊고 있던 소소한 행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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