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첫 임용.

4월 1일부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시행된다.

국가직 소방공무원으로 총 85명이 첫 임용된다.

소방청은 국가직으로 최초 임용된 소방사 85명을 1일부터 충남소방본부 산하에 배치한다.

신규 임용된 소방공무원은 남자 82명, 여자 3명이다.

이중 27명은 공개 채용으로 선발됐다.

그 외는 경력경쟁채용으로 구급 3명, 구조 6명, 소방 관련학과 47명, 항해사 2명 등이 채용됐다.

이들은 12주간 중앙소방학교에서 기초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2월 28일 수료했다.

이후 4주간의 소방관서 실습을 마치고 4월 1일 일선에 투입된다.

이들은 현장 출동부서에서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국회는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법과 소방기본법, 지방공무원법 등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관련된 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1973년 지방 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된 지 46년 만에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됐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소방관 처우와 장비의 지역 간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소방 운영체계는 시장·도지사 직속의 소방본부는 그대로 두되, 소방청장이 필요한 경우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다.